서울 성수동 패션샵 musinsa 와 kith seoul

성수동 크리스마스 때 다녀온 핫플 얘기 좀 해볼게. 딱 말하면 무신사 스토어랑 키스 매장인데, 사람 진짜 미쳤더라. 웬만하면 크리스마스에 유명한 데는 피하자 주의인데, 이번엔 분위기 좀 낼 겸 들러봤거든.

무신사 스토어는 말 그대로 대형 편집숍인데, 입구부터 줄이 길게 늘어져 있어서 살짝 멘붕 왔음. 내부 들어가니까 역시 옷 좋아하는 사람들 꽉 차서 북적북적. 크리스마스 분위기 맞춰서 꾸며놨는데, 확실히 무신사답게 힙한 감성은 제대로더라. 인기 브랜드 코너는 사람들이 몰려서 옷 구경하려면 눈치싸움 필수. 그래도 신상이나 한정판 같은 거 보는 재미는 있었음.

 

키스 매장은 좀 더 고급진 느낌. 인테리어가 깔끔하면서도 디테일이 살아 있어서 딱 들어가면 와 하는 소리가 절로 나옴. 크리스마스 시즌이라 그런지 특히 신발 쪽 관심 가지는 사람들이 많더라. 키스 특유의 감성에 맞는 소품이나 아이템들도 많아서 구경할 게 꽤 있었어. 근데 역시나 사람이 많아서 제대로 쇼핑하려면 인내심이 좀 필요했음.

 

이날 느낀 건, 성수동은 확실히 힙스터들의 메카라는 거. 크리스마스라 더 붐볐겠지만, 어쨌든 이 두 매장은 확실히 방문할 가치가 있었어. 힙한 감성 제대로 느끼고 싶으면 평일 낮 시간대 노려서 가는 걸 추천한다. 끝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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